저는 알바를 구하고 싶어서 이력서를 공개 설정 해두었었습니다.
근데 원하는 부류가 아닌 이상한곳에서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그중 연락온곳이 대행 알바를 구한다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 하객대행, 친구대행 이런걸 건전하다는 식으로 설명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건수가 잡힐때마다 연락이 오는거..; 계속 거절하다가 또 연락이 와서 받아보니 이번에도 안되겠냐길래 뭐하는건데요? 물어보니까 그냥 밥먹고 술먹고 그러다 시간 끝나면 헤어지면 된다. 이렇게만 말해줬습니다.

도대체 대행알바라는게 뭐길래 이렇게 연락이 오나 싶어서 호기심에 한번 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건 백퍼 제 잘못이에요...그러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나갔더니 왠 사십대 같이 생긴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음. 그래도 나 때문에 시간 맞춰서 나왔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돌아갈수는 없어서 일단 만났고 위스키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노래주점에 델꼬 들어감..이때부터 아 ㅈ됐다 싶었어요.

역시나 들어가자마자 얼마 안되서 스킨쉽을 요구해왔고 머릿속에는 살아서 나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가득...했어요. 거부하면 때리진 않을까 생각도 들어서 최대한 맞춰주고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바랬어요 ㅠ 중간에 화장실 간다고 하고 도망을 갈까 시도도 해봤는데 내가 화장실에서 좀 오랫동안 안나오니까 주인 아줌마가 확인하듯이 화장실로 따라 들어오심.. 그러면서 하는말이 제가 다칠까봐 걱정되서 와봤다고 ..? 자기 가게에서 문제 일어나면 자기 큰 책임 물어야 한다 이런말을 하더군요 ; 도망;가지 말라는 뜻인지 뭔지....:;;

그래서 결국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 중간에 실장이라는 사람한테 문자로 따졌는데 답없음 .. 지들은 선입금이라도 받은건지 ..? 시간은 2시간이 넘게 남았고 남자는 발정이 나가지고 계속 스킨쉽을했어요 ..하 ㅠ 저는 최대한 이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때리거나 하는 보복이 너무 무서웠음....그런 기사를 많이 봐서..) 좀만 더 버티자 하다가 너무 들이대고 막 만지고 보채고 그러는데 너무 무서워서 ... ㅠㅠ 결국 관계를 가지게 됐고 불행중 다행이게도...? ㅠ ㅅㅍ행 대비용으로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보니..) 항상 가지고 다니는 ㅋD 이 있어서 ㅈㄴㅅ정은 피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담날 ㅅㅎㅍ임약 처방받으러 갔어요..;

그게 끝나고 거의 바로 페이를 줬고.. 한시간 반 넘게 남았는데 빨리 나갈까 이래서 당연히 빨리 나가자 했고 집에 안전히 돌아오긴 했는데 ㅋㄷ을 껴도 불안하고 성병도 갑자기 걱정되고 내가 너무 쓰레기 된거같은 기분에 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 집 오자마자 연락오던 번호 차단해버리고..

남자ㅅ기는 배려 하나도 안해주고 ㅋD을 요구하는 저를 이해 못하겠다고 계속 말하더군여..자기는 끼면 느낌 하나도 안나던데 이러면서 .. 여튼 제 잘못도 너무 크지만 너무 부끄러운 경험이고 더이상 저 같은 피해자는 안나오길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절대 호기심도 갖지 마시고 연락오면 그냥 욕하고 끊어버리세요 ..돈 아무리 많이 줘도 그후에 남는 후회하고 걱정들에 비하면 그냥 종잇조각에 불과하게 느껴지니까요 .. 호기심으로 나갔다가 저처럼 겨우 버텨서 살아돌아오기 싫으시면.. 생각도 하지 마시길 ㅠ
그리고 처음에 들어가기전에 왜 도망을 안갔냐 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실제로 그렇게 입구에 들어서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1도 생각이 안났음..ㅜㅜ
마지막으로,,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문맥 안맞는건 이해 부탁드립니다.ㅠ
남들처럼 일해서 당당하게 돈 벌면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