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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

바(bar)알바 구하시는 분들께...

sid2*** 
2 LEVEL
2014.01.29 21:33
조회 77,993 좋아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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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현재 bar에서 매니져일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직원들 구인공고를 올릴려고 들와서 여기저기 보다보니 이상한것들이 참 많네요.



몇글자 끄적끄적 해보게요....ㅎ



먼저 우리나라에 지금 bar라고 영업하는 형태를 보면



서양의 pub개념에 일본의bar,한국의 룸살롱 이 세개가 짬뽕이 된...우리나라에만 있을법한 기형업장입니다..





젤 많이 궁금해 하시는게 터치와 착석에 관한부분인데요..



알바몬을 비롯해서 타 싸이트들도 bar광고 겁나게 넘쳐나죠..



전 제가 매니져로 있지만 다른 업장들도 수시로 가봅니다..



술도 좋고 모르는 이들과 대화하는것도 좋고....암튼..



예를 들자면 6개월쯤 전에 가본곳인데요 8년째인가 운영중이며 월급 안밀리고



터치,착석 절대 없다고 광고 했던 곳이었습니다...(물론 현재도 운영중이구요 저희 업장에서 가깝거든요..ㅎ;)



술값은 저희보다 3-5만원가량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평수가 꽤 되어보이던데 bar는 6-7자리뿐..



죄다 테이블....투명 야시시하게 비치는 커튼을 두고 다들 착석을 합니다...



아가씨들(바텐더란 말은 사용안할게요)은 그 실크비슷한 하늘하늘하는 원피스로 옆자리서 술을 따라주더군요...



이곳이 광고에는 착석,터치가 없다고(그것도 절~대 없다고.ㅋ) 올라온답니다...



간단히 생각을 해보죠..ㅎ



취하기 전에야 다들 성인군자에 키다리아저씨 코스프레를 하던 양반들이 술이 살살 취해갑니다..



게다가 옆자리엔 야시시하게 옷을 입은 20대의 이쁘장한 아가씨가 술을 따라줍니다....



터치가 없을꺼라 생각 하시는분..??????





저희 단골로 오시다가 이젠 아예 이쪽을 뜨신분이 계신데 그 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첨엔 다리만 슬쩍 만져도 부들부들 떨고 그랬는데 그러면서 팁에 tc에 돈이 되다보니 한두번참고..



그러다 무뎌져 간다 하더군요...





이번엔 페이...



전 강남권에서 근무중인데요..



이런곳들이 페이가 300-500까지 준다고 광고를 합니다...



물론 100%거짓은 아닐껍니다..실제로 월600가량씩 찍던 친구하나도 알고 있었으니...



단 그 페이를 받고자 한다면 저런 슬립을 입고 옆에서 술을 따르며 명함받아 관리를 하고 자기 손님 만들고



2-30만원짜리 술드시던 손님 살살 꼬셔서 4-50짜리 술로 올라가게 만들어줘야겠죠....



광고에서 말하는 고액 급여.????네 가능합니다...아니 가능은 합니다...





마지막으로 술,외모....



일단 술을 빼라 작업을 쳐서라도 한병 더 먹게 해라...



보통 이런업장들은 강남 쪽보다는 신천 수유 미아 이런 비 강남권이나 경기 지역정도의



주택가가 가까이 있는 유흥가의 작은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런곳은 손님들 층이 강남권보다는 술값에 조금은 인색한경우들이기에 병수로 뺄려는거라 보심됩니다



손님들 취하면 15만원짜리 두개는 괜찮은데 30만원짜리 한병은 부담스럽거든요..ㅋ;



이런곳은 술을 좀이라도 마실 수 밖에 없어요...작업치는것도 요령이고 짬인데 말로 배울만한게 아니거든요..



강남권같은 경우는 싼거 두세병보단 비싼거 한병을 시키게끔 만들어 줍니다..(분위기자체가...)



외모....가 필요한 이유도 비슷합니다...



이쪽에 bar들 몇군데 돌아보면 왠만한 걸그룹들 귀싸대기 올려칠만한 친구들 많습니다...(표현이 좀 그런가..ㅎ;;)



업장측에서도 비싼술을 팔기위해선 그만한 바텐더(를 사칭한 아가씨)수급을 해야 그 주대(술값)를 뽑을 수 있기에



비싼 급여를(타 지역보다는 쎈)지급하며 그런친구들을 구하는거죠..



자꾸 강남강남 나오는데 bar나 유흥업 같은경우 강남권과 비강남권 이 두부류로 나뉜다고 보심 됩니다



저 강남 바라기 아닙니다...오히려 아직도 강남 특유의 이질감에 어색해 하고있지요..;;;











업장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기에 전부 다 저렇다 라고는 말 못합니다..



그저께 갔던곳은 의상은 걍 보통 사복이었는데 거긴 또 다다미방에 보조착석이더군요..



웃기지 않나요..??영어로 쏼라쏼라 B.A.R.일케 써놓고 BAR는 아예 없고 다다미방....거기다 조그마한 폭포까지..ㅋㅋ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래 길어질 줄은...;;;;



선배로써 후배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일단 bar보기엔 쉬워보여도 절대 쉽지 않습니다....님들이 4년제 대학 나와서 죽자사자 토익,토플에 갖가지 자격증,



스펙쌓고 낙타 바늘귀들어가기마냥 힘들게 들어가시는 회사의 직장상사들이.... bar에 손님으로 오시는거고



그 손님들을 구워 삶아야 되는건데.....힘들겠죠..??







정말 돈이 급하다 하겠다 하신다면 광고줄 젤 위에 올라오는 3-500짜리 지원하고 가서 짧게 하고 나오세요...



그게 아니라 정말 bar일 자체가 해보고 싶다...하신다면 180-250올라오는데 가셔서 꼼꼼히 면접보시고요...



(사장들이 막장인 가게 꽤나 많습니다 왠만함 꼭 사장님과 면접보시도록 하세요 매니져나 가게 언니들말고..;;)



생각나는데로 막 쓰니 정신이 없네요..



제말이 틀릴수도 있습니다..참고정도만 해주시고 플레어(병돌리고 칵테일타는)bar의 경우는 저도 가본적이



몇번 없어서(갠적으로 시끄러운데 싫어요..;;;;;;)말씀 못드리겠네요...



그외에 궁금하신점 있으심 제 아뒤에 끝자만 6으로 바꿔서 톡 냉겨주심 아는선에서는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모두모두 새해엔 좋은 알바자리 구하셔서 즐 알바들 되시길 바랄게요...^^




*타 싸이트에도 올렸던건데 여기다가도 복사해서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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