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알바 현장취재

알바스토리 상세보기

문화·여가·생활 > 노래방

청춘집합소! Zillerzone의 ‘친절의 질러씨’를 만나다!

2007.09.21 16:08
조회 11,402 좋아요 61
댓글
[Q]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질러존(홍대점)의 카리스마 염건입니다! 사실, 저는 수시로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갓 20살이 된 학생인데요. 우연히 채용공고를 보고 질러존에서 야간 타임에 알바를 하게 되었답니다. 아직 시작한지 한 달 밖에 안됐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인지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현재 아주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Q] 질러존 알바를 언제부터 하셨죠? 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하는 학교에 가기 위해서 다시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수시로 준비를 하다 보니 남는 시간이 조금 있더라구요. 그냥 시간을 보내기에는 청춘이 아깝고, 20살 때 할 수 있는 보람찬 무언가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질러존을 통해서 제 용돈이라도 벌 수 있게 됐죠.^^

[Q] 질러존에서 맡은 임무가 무엇입니까?

제가 야간 타임이라 오후 7시에 출근을 해요. 그럼, 전 시간 근무자와 교대를 하고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 됩니다. 손님께서 오시면, 출입문에서 Room까지 안내 해드리구요. 각 층마다 저희가 대기하고 있다가, 음료를 1층 커피숍에서 사서 서빙하고 손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것들을 채워드립니다. 영업시간은 새벽 5시까지지만 보통 손님이 없으면 그전에 마감을 하고, 간단한 정리를 하면 저의 업무는 끝이 난답니다.


 

[Q] 이 아르바이트의 장점을 꼽는다면?

요즘에도 나이가 쫌 많으신 분들은 노래방에서 일한다고 하면 이상한 퇴폐업소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아르바이트천국 기자님도 저희 질러존을 지금 둘러 보셨는데 어때요??기존 노래방이랑은 많이 다르죠?? 전 질러존의 분위기가 맘에 들어요. 매장 분위기도 너무 밝고 재밌는 게 많아서 일하러 온 거 같지 않고, 놀러 온 것 같답니다. 그리고 손님들께 항상 친절하게 해야 하는 직종이다 보니, 몸에 친절이 베인 거 같아요. 다른 가게에 가서 불쾌한 상황이 생겨도 화를 못 내겠더라구요. 알바를 시작하고 성격이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Q]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

딱히 어려운 일은 없어요. 그래도 굳이 꼽는다면.. 제가 야간 타임이어서 밤낮이 바뀌어서 처음엔 조금 힘들긴 했는데 이젠 적응이 돼서 별로 힘들지도 않아요. 그리고 전 아직 젊잖아요 ~ 끄떡없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Q]노래방이다 보니, 술을 먹고 오시는 분들이나 기분이 UP되서 오신 분들이 많을 거 같은 데.. 기억나는 손님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질러존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서 특별히 큰 에피소드는 없는 거 같아요. 그런데 진짜 술 먹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 노래 부르다가 UP되시는 분들도 많아요. 2층 복도에 대기하고 있으면 복도에서 춤추시는 분들도 있고, 점프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혼자 몰래 웃곤 한답니다. 그리고 술 취하셔서인지 어떤 분들은 저한테 장난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암튼, 사람 대하는 법을 배우는 거 같아서 재미있어요.

 

 

[Q] 노래방에서 술을 팔면 안 되자나요~ 간혹, 술을 찾으시는 손님이 계실 거 같은데..그럴 경우, 어떻게 대처하나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질러존에서 술은 절대 안 됩니다! 그런데 술 취하신 분들이 종종 몰래 숨겨서 갖고 오세요. 저희가 돌아가면서 창문으로 확인을 하구요. 갖고 오신 분들이 계시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야죠. 설득으로도 계속 술을 먹겠다는 분들께는 강제로 뺏을 수밖에 없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은 거의 없어요! 저희 질러존을 이용하시는 고객분들은 다~~~~ 매너도 좋으시고 저희 말을 잘 따라 주신답니다!

 

[Q] 노래방 알바생들은 왠지 노래를 잘할 거 같은데.. 노래는 잘 하세요?? 손님이 안 계실 때나 한가한 시간에 노래를 부르기도 하나요?

하하.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노래를 잘 하는 건 지금 당장 확인시켜 드릴 수 없으니 잘 한다고 하고, 것보다 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요! 저처럼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저희 질러존 알바를 강추 합니다! 사실, 저희는 한가한 시간이나 마감 할 시간엔 Room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답니다. 밥 먹으면서 부르기도 하구요. 덕분에 다른 알바생들이랑 빨리 친해지고 재밌게 일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가장 큰 목적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즐기면서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많은 것들을 배운 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전 지금 질러존에서 좋은 사람들과 인맥을 쌓았고 돈보다 더 큰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질러존에 오시는 손님 여러분을 위해 광대뼈에 쥐가 나도록 웃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자주자주 찾아주시구요. 오시면 꼭 저를 찾아주세요 ♥
차단하기 신고하기 좋아요

댓글

등록

휴대폰 인증된 회원만 참여 가능합니다. 회원정보에서 휴대폰인증을 진행하시겠습니까?

활동내역 조회

1 LEVEL
  • 작성한 글 0개 · 댓글 0
  • 좋아요/추천 받은 수 0
  • 알바천국 가입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이끌어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