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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PC방
피시방 야간알바 2일째
2008.03.11 10:44
dltj***
조회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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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일째 돼기 전날.
'아 내일부터는 사장님없이 나혼자 피시방을 봐야 하는구나
나는 정말 알바경험도 없는데 내가 혼자 매장을 지키게 돼다니'
와 같은 생각이 드는터라 잠이오질 않았습니다.
너무나 긴장이돼서 잠은 안들고 내일의 상황을 상상하자
가슴이 두근거려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ㅋ
시간은 흘러 흘러 저녁 11시 30분이 됐습니다.
언제 잠이들었는지 피곤한 몸을 일으켜 씻고 먹고 피시방으로
출근 했습니다. ㅋ
사실 알바생은 알바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해야 됀다는게 예의
라 들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12시 30분 정도쯤 도착했습니다.
사장님은 역시나 앉아서 프리스톤테일2를 하시고 계시느듯 싶었
습니다.
사장님은 잠시 프리스톤테일2 아는분들과 마이크로 직접 대화를
하던것을 멈추고는 저에게 잿떨이교환을 시키셨습니다.
꽁초가 5개 넘는것은 모두 바꿔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잿떨이 속을 힐끗 힐끗 바라보니
게임하던사람은 내가 자기 게임하는거 구경하는줄 알고
민망해 하더군요
저역시 민망했습니다. '아니 지금 나를 뭘로보고...
내가 진짜 생각하는건데 피시방에서 다른사람 게임하는거
뒤에서 멀뚱멀뚱 쳐다보며 처음보는 사람에게
"서버가 어디세요?"
라거나
"렙 높으시네요"
라던가
"템좀..."
라는거... 진짜 꼴불견이라
생각하고 있다.'
뭔가 생각나지 않나요?
ㅋㅋ 맞습니다.
오후 3시~7시사이 피시방에가서 렙 120이상 메이플케릭을
키우고 있다면 십중 팔구 초등학생 분들이 그런말을 하는것을
몸소 체험할수 있으실겁니다. 이건정말 불변의 법칙입니다.
120짜리로 헤네시스 공원에서 아는사람이랑 대화하고 있다보면
어느순간 렙낮은 유저가 와서, 어떻게 알았는지
'형 저 템좀 주세요' 라며 말하는데 알고보니 옆 옆 자리에서
초등학생 한명이 /찾기 [아이디] 로 나를 찾아온것습니다.
에구... 말이 이상한곳으로 세버렸네요 ㅋ
아무튼 그렇게 잿떨이를 옮겨주고
시간좀 지내보니까 1시였습니다.
사장님은 저에게 잘 해보라며 말을하시고는 매장에서 나가셨습니다
후... 매장안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란 정말... 너무 긴장돼서
손바닥이 간질간질... 무슨뜻인지 아시죠? 왜 있잖아요
긴장돼면 대변이 마려우면서 손발ㅇ ㅣ간질간질 한거..
아무튼 그런느낌이들면서 심장은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 손님한명이 계산을 하러 오셨습니다
저는 서툰솜씨로 그분을 계산해드렸고
성공적으로 계산을 할수 있었다라는 사실에 힘이생겼습니다.
그다음손님, 또 그다음손님 계속해서 쉽게 계산을 했습니다.
내방처럼 편하진 않았지만 처음해봤을때보다는 긴장감이 덜해지자
드디어 마음이 좀 평온해진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분이 게임이 안켜진다구 하시면서
저를 불렀는데 저는 계산법도 겨우 알게됐는데 이젠 컴퓨터고치는
거라니... 라는생각을하며 찾아가봤습니다.
오디션에 관한건데 오디션 게임을 시작하려면 팝업차단이 돼있으면
안돼는지 '팝업차단을 없애주십시오' (?)라는? 아무튼 이런 비슷한
문장이 나왔습니다. 도구 -> 팝업차단에 보니까 팝업차단 설정이
돼지 않았는데도 계속 뜨니까 저는또 당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다른자리로 옮겨드리고 아무자리하나 잠금풀어서
확인해본결과 구글툴바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자랑스럽게 아까 문의했던 손님에게 찾아가 왜그런지 알려주었
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기분 캡이었습니다 ㅋㅋ
그후론 너무 지루해서 한번도 안해본 프리스톤테일2를 키고
아이디를만들었다가 사냥터를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꺼버리고는
시간만 보내다가 청소를 하구 집에갈시간만 기다리구 있었습니다.
근데 8시30분쯤. 어느 여성분이 들어오시더니 아르바이트 면접보러
오셨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순간 '헐... 설마 나짜르고 이분을...?'
라는생각이 들었고 저는 그분에게 잠시만 기다리시라구 한후
사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은 곧가겠다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고
저는 조심스레 그 여성분께 물어봤습니다.
"저기 시간대는 어떻게 하시려구요?"
"주간이요"
속으로 엄청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분에게서 "야간이요" 라는 말이 나왔으면
그건 100센트 짤릴것같았습니다.
외모도 매우 미인이셨고 그분이 말씀하시길 피시방알바 경력이
있다고도 하셨으니말입니다.
아무튼 안심을 했고 곧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그후 퇴근허락을 받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분... 붙을까요? ㅋ 붙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2일밖에 일을 해보지 않았지만
사장님도 매우 좋으신분 같고 일하는덴 큰 지장없을정도로
아기자기한 피시방이니 말입니다.
혹시 면접보구나서 요기 게시판에 면접본 글 올리려다가
제글 보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헤헤
그런 우연이 있을라나? ㅋㅋ~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내일부터는 사장님없이 나혼자 피시방을 봐야 하는구나
나는 정말 알바경험도 없는데 내가 혼자 매장을 지키게 돼다니'
와 같은 생각이 드는터라 잠이오질 않았습니다.
너무나 긴장이돼서 잠은 안들고 내일의 상황을 상상하자
가슴이 두근거려서 미치는줄 알았네요 ㅋ
시간은 흘러 흘러 저녁 11시 30분이 됐습니다.
언제 잠이들었는지 피곤한 몸을 일으켜 씻고 먹고 피시방으로
출근 했습니다. ㅋ
사실 알바생은 알바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해야 됀다는게 예의
라 들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12시 30분 정도쯤 도착했습니다.
사장님은 역시나 앉아서 프리스톤테일2를 하시고 계시느듯 싶었
습니다.
사장님은 잠시 프리스톤테일2 아는분들과 마이크로 직접 대화를
하던것을 멈추고는 저에게 잿떨이교환을 시키셨습니다.
꽁초가 5개 넘는것은 모두 바꿔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잿떨이 속을 힐끗 힐끗 바라보니
게임하던사람은 내가 자기 게임하는거 구경하는줄 알고
민망해 하더군요
저역시 민망했습니다. '아니 지금 나를 뭘로보고...
내가 진짜 생각하는건데 피시방에서 다른사람 게임하는거
뒤에서 멀뚱멀뚱 쳐다보며 처음보는 사람에게
"서버가 어디세요?"
라거나
"렙 높으시네요"
라던가
"템좀..."
라는거... 진짜 꼴불견이라
생각하고 있다.'
뭔가 생각나지 않나요?
ㅋㅋ 맞습니다.
오후 3시~7시사이 피시방에가서 렙 120이상 메이플케릭을
키우고 있다면 십중 팔구 초등학생 분들이 그런말을 하는것을
몸소 체험할수 있으실겁니다. 이건정말 불변의 법칙입니다.
120짜리로 헤네시스 공원에서 아는사람이랑 대화하고 있다보면
어느순간 렙낮은 유저가 와서, 어떻게 알았는지
'형 저 템좀 주세요' 라며 말하는데 알고보니 옆 옆 자리에서
초등학생 한명이 /찾기 [아이디] 로 나를 찾아온것습니다.
에구... 말이 이상한곳으로 세버렸네요 ㅋ
아무튼 그렇게 잿떨이를 옮겨주고
시간좀 지내보니까 1시였습니다.
사장님은 저에게 잘 해보라며 말을하시고는 매장에서 나가셨습니다
후... 매장안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란 정말... 너무 긴장돼서
손바닥이 간질간질... 무슨뜻인지 아시죠? 왜 있잖아요
긴장돼면 대변이 마려우면서 손발ㅇ ㅣ간질간질 한거..
아무튼 그런느낌이들면서 심장은 요동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 손님한명이 계산을 하러 오셨습니다
저는 서툰솜씨로 그분을 계산해드렸고
성공적으로 계산을 할수 있었다라는 사실에 힘이생겼습니다.
그다음손님, 또 그다음손님 계속해서 쉽게 계산을 했습니다.
내방처럼 편하진 않았지만 처음해봤을때보다는 긴장감이 덜해지자
드디어 마음이 좀 평온해진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분이 게임이 안켜진다구 하시면서
저를 불렀는데 저는 계산법도 겨우 알게됐는데 이젠 컴퓨터고치는
거라니... 라는생각을하며 찾아가봤습니다.
오디션에 관한건데 오디션 게임을 시작하려면 팝업차단이 돼있으면
안돼는지 '팝업차단을 없애주십시오' (?)라는? 아무튼 이런 비슷한
문장이 나왔습니다. 도구 -> 팝업차단에 보니까 팝업차단 설정이
돼지 않았는데도 계속 뜨니까 저는또 당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다른자리로 옮겨드리고 아무자리하나 잠금풀어서
확인해본결과 구글툴바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자랑스럽게 아까 문의했던 손님에게 찾아가 왜그런지 알려주었
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기분 캡이었습니다 ㅋㅋ
그후론 너무 지루해서 한번도 안해본 프리스톤테일2를 키고
아이디를만들었다가 사냥터를 찾을수가 없어서 그냥꺼버리고는
시간만 보내다가 청소를 하구 집에갈시간만 기다리구 있었습니다.
근데 8시30분쯤. 어느 여성분이 들어오시더니 아르바이트 면접보러
오셨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순간 '헐... 설마 나짜르고 이분을...?'
라는생각이 들었고 저는 그분에게 잠시만 기다리시라구 한후
사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은 곧가겠다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고
저는 조심스레 그 여성분께 물어봤습니다.
"저기 시간대는 어떻게 하시려구요?"
"주간이요"
속으로 엄청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분에게서 "야간이요" 라는 말이 나왔으면
그건 100센트 짤릴것같았습니다.
외모도 매우 미인이셨고 그분이 말씀하시길 피시방알바 경력이
있다고도 하셨으니말입니다.
아무튼 안심을 했고 곧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그후 퇴근허락을 받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분... 붙을까요? ㅋ 붙었으면 좋겠네요
아직 2일밖에 일을 해보지 않았지만
사장님도 매우 좋으신분 같고 일하는덴 큰 지장없을정도로
아기자기한 피시방이니 말입니다.
혹시 면접보구나서 요기 게시판에 면접본 글 올리려다가
제글 보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헤헤
그런 우연이 있을라나? ㅋㅋ~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