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암쪽 아웃소싱통해서 친구랑 동반으로 가좌역 마스크팩 포장알바 다녀왔습니다. 9시부터 6시 근무 [잔업 있는 경우는 9시까지] 쉬는시간은 2시간마다 10분, 점심시간은 1시간. 이게 저희가 들은 근무시간에 대한 설명이였구요, 주급이 가능하다는 소리에 냉큼 한 알바입니다.
((((+그리고 아웃소싱업체말로는 아침에 30분일찍 청소하러 오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단기알바는 안해도 별 문제는 없을거다 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9시부터 열심히 마스크상자 몇천개는 한것같네요. 사실 근무적인건 빡센거 알고있었기에 불만 없이 손빠르게 착착 했습니다. 그리고 잔업도 빠지지 않고 했습니다. 중간중간 텃세아닌텃세는 있었지만 참아냈습니다.

근데 근무가 다 끝나구 작업반장이라는 젊은여자가 청소를 하라네요. 저흰 청소를 하러 온건 아닌데 의아했지만 대뜸 빗자루질을 하라며 시키더라구요 일단 했습니다. 빗자루질을 다 마치고 빗자루를 가져다 놓고 오는길에 문제의 그 '작업반장' 이라는 여자가 대뜸 저희더러
"뭐해? 노세요? 저기가서 마포질이나 해" 라고 하시더라구요..저흰 너무 순식간적이라 빗자루질 다마쳤다는 변명도 하지 못한채 마포를 찾았습니다. 두리번 하다가 또 작업반장이 저희보고 "뭐하세요?" 이러길래 저희는
분노를 꾹꾹 참고 "마포 위치를 알려주셔야죠" 라고 했더니 어처구니없다는듯이 "개기는건가..? 상식적으로 마포가 여기있겠어요? 밖에 나가면 있으니까 후딱 찾아서 닦고오세요" 이러길래 온갖 욕이 나올거같았지만 나중에라도 할말이라도 있어야 했기에 꾹꾹 참고 시키는거 다했습니다.
그리고 청소가 끝난 후 다 모이라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대뜸 "새로온 두명. 잘들어요." 이러길래 그냥 쳐다봤습니다. 그러더니
"내말들려안들려?"이러길래 또 그냥 쳐다봤습니다.뻔한 얘기할거아니깐요.
그러더니 대뜸 "난 남들 열심히 할때 어슬렁어슬렁 이러는애들이 젤 싫거든? 그럴거면 그냥 오지마 난 그런애들 안받으니까" 이러더라구요.
일로 지적 받으면 당연지사 서툴 첫째날이지만 저희 잘못이고 불찰이죠.
그렇지만 일은 정말 잘했으니 별 것도 아닌걸로 까대더라구요.
반말 찍찍에 고작 그 공장에서 (감히 고작이라 칭해서 죄송합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공장에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절대 싸잡아서 한 얘기아니고 그 공장에서 일하는 그 텃세 심한 상식이하인 그 집단들을 일컬어 말씀드리려는것이였어요ㅠㅠ 오해가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텃세부릴게 뭐가있다고 그런식인지..작업반장부터도 그러는거보면 딱 인격들 나오더라구요 나머지들도.. 툭하면 반말에 야야 는 기본에 하..
여튼 그래서 어이없어서 아웃소싱에 전화해서 상황설명 보고했더니, 아웃소싱 측에서도 유감이라며 그렇지만 5일은 버텨야 주급이 나온다거 하더라구요. 근ㄷㅔ 저흰 그렇게 공개처형 당하듯이 이유없이 마구 까였는데 나가기가 싫고 짜증난다구 했더니 어쩔수없다구 하루일당은 회사에 요청을 못해서 지급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거다 dog소리죠.
노동청 왈가왈부하면 왠만해서 다 주는요즘인데.. 어찌됬든 저흰 오늘 출퇴근 도장도 찍은 하루 일꾼이였으니까요. 그래서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실랑이 끝에 아웃소싱 관계자가 하는 말씀이
"하루일당은 원래 안나가는데 정 그러시면.. 제 개인돈으로 드려야해서요.. 그래서 5일만 버텨달라고 부탁하는겁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그런 남의 사정이 먹히나요.. 저희부터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데 그게 눈에 들어올리가요..? 그래서 사비로라도 저희 일당 75000(잔업포함) 달라했다니 답장이 대략 2주후에 지급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개인돈인데 2주후에 주냐했더니 그게 사칙이라며 별 핑계를 다대더라구요.. 이래저래 참 어이없는 양아ㅊㅣ 집단들인것 같습니다.
쉬는시간 2시간에 5분꼴이였고 점심시간도 1시간도 아니얐고 쉬는시간이며 점심시간이며 쉬어야하는시간 조차도 보장도 못받으며 12시간 일한게 참 후회되더라구요.. 다들 진작 왜 도망치는지 이해가 갔더라는,,, 하 너무 분하고 짜증나서 여기에 끄적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