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2주일동안 4군데 면접을 봤는데 한군데에서도 연락이 안 오네요.
처음 해보는 일도 아니고 이미 같은 일을 해본 경력이 있어서 투입하자마자 바로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단 한곳에서도 연락이 안 오네요.
이 4군데 공통점이 공고란에 따로 주휴수당 항목을 기입하지 않아가지고 제가 전화걸어서 주휴수당 주시는거죠? 라고 물어보니까
하나같이 일단 면접보러 오세요 이러더군요.
애초에 전화상으로 주휴수당 안줍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으면 그냥 바로 끊고 바로 커뮤니티에 주휴수당 안주는업체라고 말할려고 했는데
죄다 잔머리 굴리네요 인간들이...
면접보러가서 업무 얘기 시급 관련 얘기 하다가 마지막에 주휴수당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러면 전부 짠 것 마냥 아 그거는 사장님한테 한 번
물어볼게요 이딴식으로 회피만 하네요. 당연히 법으로 줘야 되는건데 참나 ..
그렇게 면접끝내고 연락드릴게요 이러길래 대충 보니 전화 안 줄 것 같아서 아 그러면 혹시나 안되더라도 문자 한 통이라도 꼭 주세요.
그러면 바로 다른 알바라도 찾을테니까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도 한 놈도 연락 안주네요. 지들은 그냥 주휴수당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쉽게 달라고 말 못하는 그런 알바들이 구해질때까지 버티기 들어가면 된다 이런식인 것 같네요. 조금 전에도 제가 면접 봤었던 곳 중에
한 곳이 새로 공고문을 올렸네요. 분명히 면접봤을 때 일 바로 할 수 있냐고 급구하는것 같더니만 주휴수당 주기 싫으니까 뻐기다가 그냥
새로 공고문 올린 것 같네요. 진짜 이런 쓰레기업체들 임금미지급의 명분으로 신고할 수 있는게 아닌 처음부터 유선상이나 구두상으로
주휴수당 안 줍니다 이랬을때 신고를 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었으면 좋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볼 때 항상 녹음을 해두거든요 대화내용을
당사자간의 녹취록은 통신법 위반도 아닐뿐더러 나중에 증거자료로 소명하기에도 충분하니까 말이죠.. 아무튼 참 답답하네요. 최저시급은 잘 지키면서
같은 법적으로 줘야되는 주휴수당은 왜 안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꺼면 최저시급도 지키질 말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