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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3개월간의 어로작업 아르바이트
2008.05.07 13:3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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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동지나해 바다의 넘실대는 물결이 눈에 선한 것 같습니다. 인자하신 기관장님의 모습하며 해적(?)같은 외모의 그리운 선장님 모습. 그리고 선배 동료 선원들 모두 새삼스럽게 다시 그리워져 오는군요. 저희는 주로 귀상어를 잡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가다가 가오리까지도 딸려올라오곤 했었는데 나무(후까) 방방이에 정수리를 얻어맞고 가오리들이 마지막으로 죽어가면서 내지르던 비명소리가 지금까지도 귓가에 쟁쟁하네요. 혼자 마음같아서는 그런 가오리들을 모두 살려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려있습니다. 상어는 죽어가면서도 아무 소리가 없는데 가오리들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 비명소리가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라서 말입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경험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