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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사진촬영·편집

편하게한 사진관 알바 90만원짜리

2010.10.22 17:24
cobra6*** 
조회 12,098 좋아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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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평내동이다보니 알바를 서울까지 가기는 귀찮고

또 멀면 오고가는 교통비랑 또 쉬는 시간에 군것질거리를 사게되고

이래저래 돈나갈것 따지다보니 집 근처에있는 알바를 해봐야겠다 하면서 뒹굴뒹굴 인터넷으로 찾다가

집근처 사진관에서 알바 구한다길래 사진관에서 일을 했어요~!

한 8월에 초에 시작한것같은데 하다보니 10월 말까지 했네요 ㅎㅎ.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빠서 더 못하게 되었지만 주변에 사진관 아르바이트가 있으면 해보시라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장점부터 말한다면 일이 편하다는것이고 그냥 앉아만있으면 월급이 나온다는거죠.

피시방처럼 냄새나는 재떨이나 (가득 침이고인 재떨이 정말 싫죠!, )과자 봉지 등등을 치울필요도 없구요 당구장처럼 간혹 어께들 들어오면 겁낼 필요도 없어요. 게다가 편의점처럼 돈이 비었네 돈이 남았네 마감할때 기분 나쁜 핀잔도 들을 필요없는 최고의 아르바이트죠. 게다가 명절도 다 쉽니다. 추석 설날 이런거 걸리면 지화자~~! 하죠.

단점을 궂이 이야기하자면 심심하다는것 -_-;; 손님이 안오면 -0- 손님이 안오다보면 젭알 손님좀와라 이러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 ...
그래서 라디오를 줄창 듣습니다. 컬투쇼부터 창열이형 라디오까지 듣고 가끔 라디오를 일찍틀으면 화정 누나의 라디오도 나오네요. 더일찍 틀면 동건이형 로드매니저 분께서 라디오를 하고 계시는 상황이 발생해요 ... ... 게다가 라디오를 하두 듣다보니 광고를 순서대로 다 외워요 -_-;;;

많은 분들이 이 후기를 읽으실 즈음 혹시나 내가 촬영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신다면 절대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것이죠. 촬영은 철저히 사장님만 하십니다.

출근은 아침 9시30분까지 퇴근은 저녁 6시에 했고 일하는시간은 7시간 30분이고 밥먹는시간 1시간 해서 총 8시간 30분 이었네요.

에누리없이 칼퇴근 했군요 사장님께서 오히려 칼퇴근 시켜주세요. “집에 가야지~~!”라면서

그러면 주로 했던 일을 써볼게요.

평일에 주로 하던일은 손님이 오시면 인사하고 찍을 사진 물어보고 반명찍는다고 말하면 손님 앉혀놓고 사장님이 사진찍고 그러고 나면 연락처 받고 이름적는 정도가 일상적인 일이겠네요

그러고나서 반명함이나 여권사진 나오면 작두로(사진관 가면 썰기가 목적인 작두가 있어요 ㅎㅎ사각사각 소리가 재미있어요)썰어서 손님 줍니다. 그런데 당일 안줘요.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인해서 다음날 11시 이후에 오시면 기가막히게 포샵해드립니다. 이렇게 하죠.-_-;;

보통 하루에 2,3 명 손님 오시거나 월요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무해요. 본적이없어요.

주말이되면 조금 바쁘죠 ! 왜냐하면 죄다 예약 손님 이기때문에 손님 오시기 30분전에 배경이나 잡다한등등을 세팅해야해요 그런데 세팅해봐야 10분이면 다한다는 ... ... 그래봐야 주말에 3개 이상 촬영하는것을 본적이 없네요.

주말에는 가족분들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옵니다. 이것도 예약제라서 그냥 30분전부터 천천히 배경 세팅하고 의자 놓고 가만히 있으면 가족들이 들어와서 사장님께서 촬영하시고는 가족들이 썰물빠지듯이 나가요~! 이거는 이름 적을 필요도 없어요 왜냐 예약하고 왔으니 그냥 멍... ...
그리고 사진작업도 안해요 왜냐 가족사진은 액자에 다 설치되서 완성되어 오니까요 할일이 없어요. 손님께 문자 넣고 사진찾아가세요다 전부라는 ..

그리고 사장님 가족사진 촬영하시는사이에 그냥 인터넷검색도 좀 하고 다음 촬영 스케줄은 뭔가 바쁜척도 해보고 인터넷도 조금하고 사진관 홈페이지 관리하고 하면 시간이 참 잘가요~!(관리라해봐야 사진올리는 정도죠 마우스로 따닥 끝 아니면 반명함 사진 촬영하신분들 이름을 회원관리 프로그램에 넣는정도.)

가족사진이랑 반명함 뭐 이런거는 정말 할일이 없어서 그냥 쉬는 시간이나 다름없어요.

주말에 토요일이랑 일요일 쯤에 아기사진 전문 사진관이다보니 아기사진을 촬영하게 되죠. 요것도 마찬가지로 30분전에 세팅해놓고 한 20분 기다리면 손님 오는 그런 패턴이에요.
보통 아기랑 엄마 아빠 언니나 동생 누나가 같이 옵니다.

이때 하는일이 가장 힘든일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그냥 아기 옷이나 갈아입히고 아기보고 까꿍이나 하고 메롱도 해보고 웃으면 그게 다에요. 그냥 사진찍을 딸랑이 크게 흔들어주면 애기들이 집중을 하죠 그때 사진을 찰칵 찍는게 다에요.

어짜피 아기들은 메롱이나 까꿍을 구별못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까꿍해주는게 엄마들이 좋아하죠. 그것도 겁나게 ;;

주말이 힘들다고 표현한이유는 주말이니까 적어도 촬영 3개는 하니까 뭐 이런거죠. 대신 시간이 겁나게 빨리갑니다. 아주 겁나게말이죠.

평일에 반명함과 가족사진에 비하면 조금 움직이니까 ㅋㅋㅋ 그래도 이처럼 쉬운게 어디있나요. 반명함 가족사진은 아무것도 안하잔아요 ㅋㅋ

평일에 가족사진찍으러온다면 그것은 백수(?) 아님 부자(?) 자영업자(?) 정도 겠죠. 근데 그분들도 주로 주말에 오신다는 ㅎㅎ... ... 이유는 아득한곳 저 멀리에.

매일 아침에 사진관 열고 청소하는게 주 업무죠뭐 청소야 어디 아르바이트를 가던지 다 하는거니까 뭐 근데 청소기 다있고 물걸래도 밟으면 탈수되는 그런 물걸래라서 청소하기도 편했어요.

근데 이렇게 일하면 심심할까봐 사장님이 카메라 다루는 것부터 장비 다루는 방법하고 포토샵사용하는 방법도 마구 가르쳐주시더라구요 ㅎㅎ

사진관에서 길지는 않았지만 약 3달 가까이 일하면서 한 일이라고는 아기사진, 가족사진 30분전 세팅하고 반명함때 사진 썰고 홈페이지에 아기들 사진 찍은거 올리는 정도 기억밖에 없네요 ㅎㅎ.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좋으셔서 편하게 일했다는거죠. 점심시간에 밥 먹고 오면 각종 빵과 과일을 잔뜩 가져오셔서 배가 부르게 많이 먹었네요 ㅎㅎ

그냥 편하고 즐거웠던 아르바이트 여서 경험담 올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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