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간 PC방 알바 10개월하고 그만뒀습니다.

그 이유는 CCTV 감시 때문인데요

CCTV 감시하는 거 불법인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그냥 매장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려고 CCTV 한 번 봤는데

네가 그러고 있더라~" 하면서 피해 가더군요 ㅋ

솔직히 CCTV 감시하는 거 말고는 진짜 다 좋은데 이거 하나 때문에 못 해먹겠네요

피시방 알바의 강력한 장점 중 하나가 카운터를 혼자 보기 때문에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다는 건데..

CCTV 감시 때문에 장점이 사라져버리네요 사장님은 참 좋은데 말이죠 CCTV 감시를 빼면..

주말에 알바 빵꾸 난다고 평일한테 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일하는 거, 직원들 무급휴가지만 쉬고 싶을 날짜 정해서 말하면 자기가(사장) 그날 일해주는 거

일 편하게 매뉴얼 만들어주신 거, 청소는 하루에 매장의 반절씩만 하기.. 등등 이런 거 때문에 10개월 버텼습니다

이거 아니었으면 2달하고 그만뒀을 것 같네요

아마 CCTV 감시가 아니었으면 1년이고 2년이고 계속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