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은 아니고 2년전에 이모가 하시는 개인카페에서 커피를 배운적이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샷내리기 , 머신청소 ,커피종류는 다 잘 만들고 나름...? 경력이 있었어요
이번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면접보고 사장님께서 ‘우리 가게는 수습기간때는 알바비 지급을 안한다 ..조금만 배우고 그만두는 학생들이 있어서 작년 9월? 부터 이렇게 하고있다 .. 수습기간은 짧으면 하루~3일 , 길면 5~7일 정도다 ..’ 라고 하셔서 저는 괜찮다고 할수있다고 말씀드리고 붙었어요 !! (주말 18:00-23:00 , 5시간)

1일차
그전 가게랑 기계가 달라서 기계조작법만 배우고 첫날부터 바로 커피종류는 혼자서 만들고
그 지점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에이드 종류를 배웠어요
일하고 있는 도중에 사장님께서 ‘우리 가게 경쟁률 쎘던거 알지 ??’ 이말씀을 하시는데 순간 기분이 쫌 그랬어요 .... 그래도 긍정적이게 생각하자 ,,, 경쟁률이 치열했는데도 나를 뽑아 주셨자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중간에 사장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알바언니랑 저랑 둘이서 가게보고 언니가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많이 배우다가 마감하는데 시간이 23:00 가 넘어갔어요...너무 늦었다고 알바언니가 먼저 들어가 보라고 해서 인사하고 나왔어요

2일차
17:46분에 출근해서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옷 갈아입고 나왔는데 사장님께서 어제 일찍들어갔더라 ??(CCTV마니아 세요 ...) 오늘은 언니랑 끝까지 하고가 ~ 라고 하셨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베버리지종류 배우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 너 어영부영 배우고 그만둘꺼면 일찍그만둬’ 라고 하셨어요 ... 어제부터 계속 이런말을 들으니 살짝 기분이 상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에 커피머신으로 만드는 음료랑 에이드랑 베버리지 배운음료는 제가 거의 다 했어요 ....!
사장님께서 시간되면 주중에 나와서 일좀 배워봐 하고 하셨어요 ...!
그리고 마감 정리 다 하고 23:36분 쯤에 퇴근했어요 ....
알바언니가 말해주길 .... 마감은 23:00인데 거의 24:00쯤 끝난다고 보면 돼 .... 이러셨어요 ...

3일차
이때도 10분 일찍출근해서 옷갈아입고 마카롱 포장도와드리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리와서 앉아보라셔서 이야기를 했어요....
‘너 왜 주중에 일 배우러 오라니까 안왔니 ??’
-아...저 학교일이랑 학원때문에... 시간이 안났어요 ... 죄송해요 ....
‘그럼 주말에 한시간이라도 일찍와서 일을 배울순 없니 ??’
-제가 ..종교 때문에 ... 끝나고 여기오면 17:30정도 돼요 ....!
‘이번에 새로 들어온 다른 알바생들은 자기 시간 쪼개서 와서 일배우고 지나가는 길에 라도 들리는데 ..... 일을 진짜 배우고 싶긴한거니 ....?’
이때부터 ...사장님이 돌려서 말씀하시는게 너무 느껴졌어요 .....
계속이야기 하다가 ....서로 더 안좋은 기억만 될꺼같아서 ,,,그냥 제가 아무래도 제가 여기서 계속 배우면서 일하기엔 가게에 피해만 드리는것 같아요 ... 너무 죄송해요 ....이야기하고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어요 .....
그랬더니 사장님께서
‘알바 공고 다시내야되겠네 ,,, 나 이런거 진짜 싫은데 ,,,,,주말알바 하겠다는 친구에게 다시 연락 해봐야겠네 ,,,,’
‘우리가게는 일 그만두려면 한달전에 말해달라고 한다고 갑자기 그만둔다고 하면 급여 안나간다고 ...우리가 돈 떼먹으려는게 아니라 짧게하지말고 길게 하라고 이렇게 하는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오늘 일 배워봤저 무슨소용있겠어 ,,, 그냥 지금 퇴근해 (가게 나오니까 19:30이였어요 )
집으로 오면서 일단은 사장님께 죄송하다는 문자 보내고 문자로는 최대한 좋게 끝났는데 ...

2일차까지 10시간 정도 (정확히는 10시간 넘게) 일했는데 저 알바비 못 받는건가요 ......?
쉬는시간 전혀 없구요 ...5시간 내내 서서 손님받고 물건 채우고 설거지하고 일했었요 ..
이런일이 처음이라 문의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