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2군데 면접을 봤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경찰서에 들려 신고하거나 안 갔습니다.

첫 번째로 사무직 구하는 회사였는데, 회사가 집 근처라서 알바천국으로 지원서를 냈습니다.
근데 면접은 종로쪽에서 보게 되어 면접 날 맞춰서 갔는데,
면접실이 허름하고, 대화가 길어지다보니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돌아와 검색을 했는데, 다단계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알바천국에 이력서가 올려져 있는 상태인데, 법무법인이라는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으니 회사는 어디에 있고, 홈페이지가 있냐는 물음에 곧바로 검색을 하며 나온다고 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진짜 회사 홈페이지가 있었고,
그 뒤로 인사팀 XXX라는 사람이 카카오톡으로 이야기 하자는 말에 알겠다고 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단기 알바 가고 있는 중에 대화를 한 거고, 이제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대답하며,
계좌번호와 폰 번호, 이름, 신분증 뒷자리 가리고 사진 찍어서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라인을 깔아서 들어오라는 말에 라인을 깔고 아이디를 만들어서 들어가니,
하는 일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는데,
의뢰금을 받고, 서류를 보내주면 프린터를 해서 고객에게 싸인을 받고 함께 전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에 출근 준비 하고 있다는 말과 출근한다, 어디에 도착했다,
고객님에게 서류와 의뢰금을 받았다 등등 전부 보고하는 방식이였습니다.
비대면으로 면접을 보고 돈은 얼마 정도 받고 근로 계약서는 한 달이 지나고 줄 수 있다고 했지만,
그런 설명을 들으니 영 찝찝해서 단기 알바 끝난 뒤에 곧바로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당연히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맞다고 하더라고요.

취업하시는 분들 꼭 이상하다거나 찝찝한 마음이 들면 절대 가지 마세요!
그 일 한 번 하면 바로 범죄자가 된다고 하니, 조심하시고요!

취업을 핑계로 사람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입니다.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