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인 오혜정입니다.

저는 브랜드에서 의뢰를 받아 그 브랜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패션 관련한 브랜드들이 많은데요, 그 브랜드에 직접적으로 관련한 콘텐츠 뿐 아니라 패션과 관련한 종합적인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어요. 콘텐츠 제작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함께 올리는 정도 랍니다.

일단, 정식적인 루트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학교 선배님께서 소개시켜 주신 것 이랍니다. 제가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 운영도 꾸준히 하고 있다 보니, 선배님께서 일하고 계신 브랜드에서 블로그 활동이 필요하셨는데 저를 추천하셔서 일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는 제가 지원한 것은 아니고, 해볼래? 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지만 그 요청에 흔쾌히 하겠다고 한 것은, 아무래도 시간이 자유롭기 때문 이예요. 보통 알바는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기마련인데, 저도 대체적으로 몇 일까지 콘텐츠를 올려라 하는 시간은 있지만 하루 중 자유롭게 제가 편한 시간에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브랜드에 관련한 내용을 블로깅하는 것 입니다. 브랜드 관련 소식뿐만 아니라, 패션브랜드인 만큼, 패션에 관한 전반적인 콘텐츠를 제작해서 블로깅 합니다. 예를 들어 패셔너블한 스타들의 스타일의 대한 콘텐츠를 만드는 등의 일을 합니다.

일단 시급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 일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주5회, 한 달에 20건의 콘텐츠를 올리는 조건으로 30만원 정도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한 콘텐츠당 약 만오천원 정도의 금액을 받고 있는 셈이네요. 근무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지요.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만 있으면 그곳이 알바현장이 되는 셈이니까요.

장점이라하면, 계속 말씀드렸듯이 제가 편한 시간에 편한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패션에 관련한 일이다 보니,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제가 아무리 좋다고 생각한 콘텐츠도 브랜드 측에서 아니다 싶으면, 즉각 수정을 해야 하는 점 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 스스로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브랜드 성격에 맞지 않으면 바로 내용을 바꿔야 하니까요.

기본적으로 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도 기본은 있어야 해요. 거기에 브랜드 성격에 따라 필요한 자격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패션브랜드의 블로그를 운영하였으니, 당연히 패션에 관한 지식이 필요했던 것처럼요.

저는 주로 집에서 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특별히 재미있었던 일은 없던 것 같아요.

알바가 물론 돈을 벌기 위한 일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알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일도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이 이 일을 한다면 매일1개씩 패션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 하는 일이 여간 귀찮을 일이 아닐 수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