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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푸념글 입니다(좀 깁니다)

2024.09.09 17:04
s_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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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소개로 들어간 편의점 야간 한달째 됬는데 자꾸 실수 하네요ㅠㅠ

사장님이 약간 다혈질+전 근무자들이 안좋은 이유로 많이 바뀜+장사안됨+와중에 내가 실수 많이 함 그래서 그런지 화랑 짜증을 좀 많이 내십니다. 첫날부터 시재 실수 .그 뒤로 간간히 진열실수.폐기 실수.쇼카드 실수 등등 자잘하게 많이 해서 (지금은 그래도 좀 나아진거 같음) 화 내는 거 당연하다 생각하긴 하는데 솔직히 의기소침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ㅜㅜㅜ

어제 새벽에 워크인에서 물건 정리하느라 픽업주문온줄 모르고 못 받았는데 사장님이 그거 보고 대노 하셨습니다.초반에도 픽업주문 주문확정해야 하는지 모르고 주문 취소된 전적이 있어서 자꾸 이러면 안된다고 신경 좀 써달라고 하셔서 죄송하다고 앞으로 신경써서 근무하겠다고 사과 드렸어요

다른건 다 상관없는데 제가 실수하면 친구한테까지 영향이 가니까 그게 스트레스 받네요. 제가 실수를 많이 한다.잘 좀 해달라고 전해달라.약간 이런식 이어서
이번에도 친구한테 제가 실수가 너무 잦다고 두달째도 계속 이러면 같이 근무하기 힘들다 했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친구는 알고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달해줬는데 계속 이러다 보니까 이젠 그냥 나 한테 다이렉트로 말하면 되는걸 굳이.? 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더라구요
초반에 전달사항을 잘못이해해서 실수한적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친구한테도 뭐라 하셨는지 친구가 저한테 잘 좀 해달라고 약간 화를 낸 적이 있어서
그 일 때문이라도 더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요.

솔직히 그만두고 싶은데 소개해준 친구도 곤란해지고 실수만 엄청 해놓고 한달만에 그만둔다고 하는것도 좀 그러잖아요.

우선 최소3개월은 한다고 말했으니 그전에 짤리지 않는한 계속 할 생각이긴 합니다만., 계속 이러니까 우울해지네요
근무끝나고 잘때도 또 사장님한테 카톡와있을까봐 중간 중간 계속 깨서 피곤하기도 하고ㅠㅠ 편의점 업무강도 자체는 약한편인데 제 성향이 안 맞는 것 일까요. 생각보다 자잘자잘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이런것까지 전달을 해야해?싶은 것도 전달해야 하고 생각보다 변수도 많이 생기고.,.,

그 전에 하던 알바들이 변수없이 큰틀안에서 딱딱 정해진 일만 하면 됬었어서 세세한걸 신경쓰기가 어렵네요 ㅠㅠ

그리 꼼꼼하지도 않은데 성격은 급해가지고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려고 하는 제 성격 때문인것 같긴 합니다.그래도 요즘은 천천히 세심하게 볼려고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하 ㅠㅠ인정하기 싫었는데 제가 폐급이네요


다른 편의점 근무자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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