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는 여름방학중순부터 지난주까지 약 3개월동안 했다.
알바는 처음이라 편의점알바를 시작했는데 사장님도 좋으시고 내 바로 뒷타임이 친구라서 그나마 마음이 놓이긴 했다.
그런데 손님들 상대하는게 너무힘들었다ㅠㅠ

은행옆이라 손님들은 약 60퍼센트가 은행직원인데 나머지
40퍼센트는 옆에 술집손님들이라봐도 무방하다
그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온갖추태를 부리면 알바생인 나로서는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다

손님이라고 칭하기조차 싫다 그런 인간쓰레기들 ㅡㅡ


1.복권은 카드로 결제가 안되는데 왜안되냐고 난리치는 인간들
복권은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편의점에 두곳에나 써붙였다 그런데도 왜 카드로 안되냐고 난리치고 7월에는카드로 왜 결제가 안되냐고 그런법규가 어디있냐고 뽑아오라는 인간도 있엇다 ㄷㄷ...그때 알바연습하러 간지 이틀째였는데 너무 무서웟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로또를 뽑아놓고 카드로 해도되냐고해서 현금결제만가능하다 햇더니 자기가 지금가진돈은 방금 지가 은행에서 뽑아온 거라고 절대 못쓴다고햇다 뭔또**같은 논리람
그 진상이 술에 꼴아서 지하고싶은데로 한거같은데 한 5분동안 실랑이를 하다가 뒤에서 계산하려는 은행직원이 자기가 그 로또를 사겟다고해서 해결은 되긴햇다...하...
그분들 가시고 진짜 눈물낫다ㅠ

정말 수지에서 지난 주 로또가지고 난리친진상 니 딸이 이런 일 당하면 어떨것같냐? ㅅㅂ 술은곱게처먹을것이지

2.추태부리는 할아버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저 안면을 터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를 대하는 행동이 마치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하는 말투여서 매우 기분이 더럽다
물론 자기딴에는 친해졌다고 이런말 날리는 것같은데 알바생 입장으로서는 그냥 늙은이가 추태부리는 꼴이다 내가 지.손녀도 아니고 왜 반말?

3. 자기가 산 음료수 따달라는 아줌마
어떤 아줌마가 오늘 들어와서는 토할거같다며 까스활명수를 달라햇다 그래서 저기잇다고 햇더니 왜 안가져다주냐며 궁시렁궁시렁ㅡㅡ 계산을 다햇더니 이거 좀 열어달라며 세 병을 내민다 뭐라고 대꾸하면 더 귀찮아질것같아서 세병을 하나씩 따고 쿵쿵거리며 테이블에 내려놧더니 거기서 다 마시고 간다 ㅅㅂ
그리고 쓰레기 카운터에 올려두고 나감..

4. 편의점 청소하라는 인간
지지난주 일이다. 친구 뒷시간에 일을 해서 들어왓는데 어떤 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청소좀 제대로 해놓으라고 한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가 편의점에 오다가 미끄러졋댄다 그래서 어디서 그랫나 봤더니.편의점에서 10미터 이상 떨어진 다른 매장앞에서 넘어진거ㅡㅡ 뇌는 장식으로 달고다니나

5. 거지아저씨
매주 거스르지않고 오는 거지아저씨가있다. 이아저씨는.처음.봤을때 불쌍햇는데 지금은.전혀아니다. 폐기를 달라고 하는데 안주니까 다른곳에서 폐기를 얻어와서 매장안에서 먹고간다. 그런데ㅠ전혀안치우고감.. 그리고 머리떡진거 에어컨앞에서 털고감.... 노답
그래서 그아저씨 가면 편의점 전체에 샤워코롱뿌려야된다ㅠ

이런 거 말고도 줄 안서고 자기꺼 먼저계산하라고 난리치는 인간들도있고 믕그적뭉그적거리면서 잔소리해대는.할머니도있다.

결국 총체적으로 봤을때 편의점 진상은 거의 대부분 노년층이 차지한다. 자신들이 나이를.먹었으니 대우해달라 이런 심보로 그따위로 행동하는 거같은데 나이를.먹었으면 그에 알맞는 행동을 하세요

알바를 하면서 돈에대한 관념도 달라졌으며 이런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다르게 보인다. 또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에서 일을 할.것이라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국민성은 아직도 미개하며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는.모르겟지만 손님이.왕이 아니라.돈이 왕이라는 것 또한 깨달았다

앞으로 한달 가량 더 알바를 할 계획이며 진상들은 무시가 답인것같다. 아니면 지난번처럼 술에 꼴아온 사람은.경찰에 신고가 답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