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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상담직 실제 경험담
2015.06.05 23:04
sh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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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지원이 끝나면 어디선가 친절한 문자가 날라옴.
면접날짜와 시간, 장소를 상세히 복사해둔 문자를 받고 면접날 아침에 다시 한번 면접 확인 문자가 날라온다.
면접 장소가 회사 안이라 보안을 위해 들어가기 까다로운데, 건물내 12개의 엘레베이터중 3개의 엘레베이터만이 그곳으로 들어갈수 있음.
하여튼 면접장소에 도착하면 앉아있던 여자분이 성함확인과 함께 이력서와 볼펜을 건내준다. 이로써 즉석 이력서 퀘스트를 수행하는것이다.
즉석 이력서 퀘스트는 적당하게 적으면 된다. 콜센터 업무 경력이 있다면 적으면 좋겠지만 그 외에는 아무 도움 되지 못하니 참고하자.
작성이 끝나고 이력서를 건내준 여자분께 다시 이력서를 건네주면 면접자 상황에 따라 5,6 명이 한꺼번에 어느 방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형식적인 자기소개가 끝난뒤 면접관의 2,3가지의 질문에 답하고 집으로 귀가. 저녁쯤 합격자 발표를 해주는데, 기준은 알수가 없다.
합격문자가 날라오면 교육 5일 퀘스트를 접해야함. 그러므로 합격문자는 입사가 아니고 교육을 받을수 있는 자격을 의미함.
5일 교육은 아침 10시부터 7시까지가 진행예정인데 강사들의 재량에 따라 일찍끝나기로 한다.
입사공고에 적혀있던 출근시간 10시는 지금 이 교육 10시를 말하는것이고 사실상 입사후 9시 40분까지 출근하여야 함.
교육을 마친뒤 현장투입에 들어간다. 난생 처음받아보는 인콜에 떨리는 순간은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배송관련 인콜을 받을시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 껴있는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 하며 어이없게도 이곳에서는 업체 전화번호를 누설할수 없어
업체나 택배사가 잘못할시 무조건 상담원이 갈굼당함.
서비스 계통의 진상들은 어디든 있는 법이지만 여기시스템은 멀쩡한 사람을 진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업체가 물건을 늦게 출고할시 욕먹으며, 배송이 늦어도 욕먹고, 업체번호를 알려줄수 없어 욕먹고, 물건이 마음에 안들어도 욕먹고,
환불이 늦어도 욕먹고, 컴맹들이 어리버리해도 친절하게 알려줄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며, 고객이 욕하는 도중에도 침착하게 말할수 있는 냉정함이 필요
하고 업체가 오배송을 해도 사과를 해야하며, 택배기사가 수거를 하루라도 늦게할시 갈굼당함. 무조건 죄송하다고 해도 욕먹음.
상담시 업체의 과실로 인한 문제는 전화를 끊고 업체에게 확인한뒤 다시 고객에게 알려줘야 하는 엄청난 귀찮이즘 발생.
배송 3,5 일기간인데 하루만 출발 늦어도 전화해서 징징대는 인간들 수두룩함.
기분나쁜거 상담원한테 푸는 여자 많고, 말꼬리잡아서 전화통화 15분 이상 시간잡아먹는 여자도 있고, 알아듣지도 못하게 말하고 못알아들었다고 욕설 난무하는 여자도 많음.
전화상이라 면전 서비스보다 난폭한 고객들을 많이 접하게 될것이고, 진상은 있되 따뜻한 말한마디는 거의 들을수 없다는게 흠임.
쉬는시간은 정해진건 아니지만 팀을 기준으로 한명씩 나갔다 오는것으로 되어 있음.
한시간 일하고 쉬는 그런 직장 원한다면 다른곳으로 면접보셔야함.
장점도 있음. 일하는 내내 계속 편히 앉아 있을수 있기 때문에 몸은 거의 안힘들고, 밥먹을 시간 퇴근 시간 딱딱 정해져 있으니 그런 환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셔도 됨.
장점 또 있음. 본인자리에서 일하기 때문에 먹는거 마시는거 다 갖다놓고 일할수 있음.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분명히 100% 사실만 적었는데, 복사해놨으니 지울생각하지마세여
------------------------총정리-------------------------------
- 10시까지 아니고 9시 40분까지 출근이고 (본격 업무는 10시부터지만 20분동안 교육이니 모여야되고 사람 귀찮게함)
- 7시퇴근아니고 틈만나면 내부테스트 시험봐서 8시퇴근이고
- 업체번호 누설 불가하여 고객이 욕하면서 업체번호 알려달라해도 계속 욕먹고 있어야하고
- 고객이 뻔한걸 우겨대고 욕해도 침착하게 달랠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고
- 고객이 상담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상담사를 바꿔달라고 해도 못바꿔주기 때문에 또 욕먹고 있어야되고
- 시비거는 고객이 갈궈대도 묵묵히 대답하고 죄송합니다 수천번을 외치고
- 전화를 끊지않고 통화시간 20분이 넘도록 난리쳐도 먼저 끊을수 없으며
- 업체 잘못시 무조건 상담사 욕먹고 택배사 잘못도 역시 상담사가 욕먹고
- 진상고객을 만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서럽게도 상사한테 또 욕먹어야되며
- 하루에 수십번씩 몰려드는 자괴감을 이겨낼수 있는 초특급 멘탈이 필요하며
- 논리적으로 고객한테 밀려도 버티는 자존감 탑재는 필수고
- 배송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백개의 상황을 전부 해결할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고
- 아무리 멍청한 고객이라도 끝까지 설득할수 있는 인내와 끈기는 당연히 필수고
- 욕은 이유없이 먹는데, 업무 모니터링은 아주 조그만한 일이라도 트집잡고 사람 귀찮게 하고
- 몇달동안은 지식이 없기 때문에 고객과 통화하는 중간에 모르는것이 나오면 재빨리 선임에게 물어볼수 있는 민첩성도 필요하고
- 고객이 잘못해도 욕먹고 업체가 잘못해도 욕먹고 뭐든 욕은 상담사가 먹는것은 당연히 알아야함.
- 마지막으로 이런말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통화했던 인간들중에 짜증나는 목소리와 말투를 가진 녀석을 맨날 만난다고 생각하자.
면접날짜와 시간, 장소를 상세히 복사해둔 문자를 받고 면접날 아침에 다시 한번 면접 확인 문자가 날라온다.
면접 장소가 회사 안이라 보안을 위해 들어가기 까다로운데, 건물내 12개의 엘레베이터중 3개의 엘레베이터만이 그곳으로 들어갈수 있음.
하여튼 면접장소에 도착하면 앉아있던 여자분이 성함확인과 함께 이력서와 볼펜을 건내준다. 이로써 즉석 이력서 퀘스트를 수행하는것이다.
즉석 이력서 퀘스트는 적당하게 적으면 된다. 콜센터 업무 경력이 있다면 적으면 좋겠지만 그 외에는 아무 도움 되지 못하니 참고하자.
작성이 끝나고 이력서를 건내준 여자분께 다시 이력서를 건네주면 면접자 상황에 따라 5,6 명이 한꺼번에 어느 방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형식적인 자기소개가 끝난뒤 면접관의 2,3가지의 질문에 답하고 집으로 귀가. 저녁쯤 합격자 발표를 해주는데, 기준은 알수가 없다.
합격문자가 날라오면 교육 5일 퀘스트를 접해야함. 그러므로 합격문자는 입사가 아니고 교육을 받을수 있는 자격을 의미함.
5일 교육은 아침 10시부터 7시까지가 진행예정인데 강사들의 재량에 따라 일찍끝나기로 한다.
입사공고에 적혀있던 출근시간 10시는 지금 이 교육 10시를 말하는것이고 사실상 입사후 9시 40분까지 출근하여야 함.
교육을 마친뒤 현장투입에 들어간다. 난생 처음받아보는 인콜에 떨리는 순간은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배송관련 인콜을 받을시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 껴있는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야 하며 어이없게도 이곳에서는 업체 전화번호를 누설할수 없어
업체나 택배사가 잘못할시 무조건 상담원이 갈굼당함.
서비스 계통의 진상들은 어디든 있는 법이지만 여기시스템은 멀쩡한 사람을 진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업체가 물건을 늦게 출고할시 욕먹으며, 배송이 늦어도 욕먹고, 업체번호를 알려줄수 없어 욕먹고, 물건이 마음에 안들어도 욕먹고,
환불이 늦어도 욕먹고, 컴맹들이 어리버리해도 친절하게 알려줄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며, 고객이 욕하는 도중에도 침착하게 말할수 있는 냉정함이 필요
하고 업체가 오배송을 해도 사과를 해야하며, 택배기사가 수거를 하루라도 늦게할시 갈굼당함. 무조건 죄송하다고 해도 욕먹음.
상담시 업체의 과실로 인한 문제는 전화를 끊고 업체에게 확인한뒤 다시 고객에게 알려줘야 하는 엄청난 귀찮이즘 발생.
배송 3,5 일기간인데 하루만 출발 늦어도 전화해서 징징대는 인간들 수두룩함.
기분나쁜거 상담원한테 푸는 여자 많고, 말꼬리잡아서 전화통화 15분 이상 시간잡아먹는 여자도 있고, 알아듣지도 못하게 말하고 못알아들었다고 욕설 난무하는 여자도 많음.
전화상이라 면전 서비스보다 난폭한 고객들을 많이 접하게 될것이고, 진상은 있되 따뜻한 말한마디는 거의 들을수 없다는게 흠임.
쉬는시간은 정해진건 아니지만 팀을 기준으로 한명씩 나갔다 오는것으로 되어 있음.
한시간 일하고 쉬는 그런 직장 원한다면 다른곳으로 면접보셔야함.
장점도 있음. 일하는 내내 계속 편히 앉아 있을수 있기 때문에 몸은 거의 안힘들고, 밥먹을 시간 퇴근 시간 딱딱 정해져 있으니 그런 환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셔도 됨.
장점 또 있음. 본인자리에서 일하기 때문에 먹는거 마시는거 다 갖다놓고 일할수 있음.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분명히 100% 사실만 적었는데, 복사해놨으니 지울생각하지마세여
------------------------총정리-------------------------------
- 10시까지 아니고 9시 40분까지 출근이고 (본격 업무는 10시부터지만 20분동안 교육이니 모여야되고 사람 귀찮게함)
- 7시퇴근아니고 틈만나면 내부테스트 시험봐서 8시퇴근이고
- 업체번호 누설 불가하여 고객이 욕하면서 업체번호 알려달라해도 계속 욕먹고 있어야하고
- 고객이 뻔한걸 우겨대고 욕해도 침착하게 달랠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고
- 고객이 상담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상담사를 바꿔달라고 해도 못바꿔주기 때문에 또 욕먹고 있어야되고
- 시비거는 고객이 갈궈대도 묵묵히 대답하고 죄송합니다 수천번을 외치고
- 전화를 끊지않고 통화시간 20분이 넘도록 난리쳐도 먼저 끊을수 없으며
- 업체 잘못시 무조건 상담사 욕먹고 택배사 잘못도 역시 상담사가 욕먹고
- 진상고객을 만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서럽게도 상사한테 또 욕먹어야되며
- 하루에 수십번씩 몰려드는 자괴감을 이겨낼수 있는 초특급 멘탈이 필요하며
- 논리적으로 고객한테 밀려도 버티는 자존감 탑재는 필수고
- 배송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백개의 상황을 전부 해결할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고
- 아무리 멍청한 고객이라도 끝까지 설득할수 있는 인내와 끈기는 당연히 필수고
- 욕은 이유없이 먹는데, 업무 모니터링은 아주 조그만한 일이라도 트집잡고 사람 귀찮게 하고
- 몇달동안은 지식이 없기 때문에 고객과 통화하는 중간에 모르는것이 나오면 재빨리 선임에게 물어볼수 있는 민첩성도 필요하고
- 고객이 잘못해도 욕먹고 업체가 잘못해도 욕먹고 뭐든 욕은 상담사가 먹는것은 당연히 알아야함.
- 마지막으로 이런말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통화했던 인간들중에 짜증나는 목소리와 말투를 가진 녀석을 맨날 만난다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