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능끝난 고3입니다. 저희 학교가 수능이 끝나고 1시에 끝나서 알바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요.. 아침부터가 많아서..그래서 알바구하는 것도 힘들죠.
하지만 이번에 4일짜리 단기알바를 구했습니다. 대형마트 시음판촉알바에요. 학교도 빠지면서 알바면접및교육 갔다왔어요. 집갔다가 5시쯤에 다시 가서 매장구조파악하고 시식시음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보고 했습니다. 지하철타고 가야해요..
근데 오늘 방금전에 전화오더군요..이게 협력업체(?)를 통해 하는건데 그 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매장에서 제가 경력이 없어서 쓸 수가 없다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는 뭘한걸까요. 학교도 빠지고 질병결석 처리로 병원비나오고 지하철비나오고 참ㅋㅋㅋ
저는 어제 1시간 넘게 일찍갔습니다. 결국 시간과 돈만 버림셈이네요.
알바들도 연령무관이라고 전화하면 19살이라서 안된다고 하고.
본인들은 19살인적이 없었나요? 처음 일할때 처음 알바할때 없었나요? 태어날때부터 경력 장착하고 태어났나보죠?
경력을 쌓게 해줘야 경력있어요 할거아닌가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알바면접 볼 당시에 제가 시음판촉해야 하는 물품.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대강은 알아갔어요. 큰 틀만요. 차피 손님들은 복잡한 내용 소개하는거 싫어합니다. 제가 손님인 입장에서도 복잡하고 모른는 내용말하면 뭔소린지..이래요. 그래서 크게크게 맛이나 키워드 등을 알아갔습니다. 브랜드에 대해서도요. 판매할 때 중요한건 이게 어떻고가 아니라 맛과 가격, 이 제품에 관한 키워드를 말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그걸 말했습니다. 자세히 완전히 알진 못한다고. 대강 크게 안다고. 뭐 브랜드의 역사 이런거 알필요 없잖아요..(받은 자료에서는 브랜드 역사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떨떠름해 하더라고요. 이번주 근무면서 어떻게할거에요? 라고요. 브랜드 역사를 손님들이 궁금해 하실까요. 결국은 맛과 가격이잖아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완전히 숙지했거든요 브랜드역사까지 ㅋㅋ짜증나서.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욬ㅋㅋㅋ 저는 이걸 위해 학교도 빠졌네요 ㅎㅎ 병원비 오천원 가까이 나왔는데 ㅜㅜ
경력자 경력자 하는데 경력 좀 쌓게해주세요 진짜.